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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포동본당 UCC 강좌 호응… 인터넷카페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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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포동본당(주임 염수의 신부)이 UCC 열풍에 빠져들었다. 신자들은 본당 행사는 물론 사목회 행사, 레지오 회합, 주일학교 캠프 등 크고 작은 소식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분주하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멋진 동영상이 되어 본당 홈페이지와 카페, 경진대회 등을 통해 신자들에게 공개된다.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는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신자들이 동영상 제작에 빠져든 것은 올 1월부터 시작된 동영상 교육 때문. 본당은 교육을 위해 사목지원실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여러 대의 컴퓨터를 갖추고 2주 과정으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수료한 신자만도 200여 명이다. 처음에는 동영상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들만이 찾아왔지만 이제는 70세 어르신도 찾아올 정도로 호응도가 높아졌다. 강의는 일주일에 세 번, 하지만 자체적으로 스터디모임도 만들어서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작품대회와 경진대회를 열어 동영상을 상영하고 우수 작품에 시상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GAEPOUCC)를 개설, 교육과정동안 제작한 동영상 등을 게재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본당에 UCC 제작 열풍이 불 수 있었던 것은 홍보분과위원회의 노력이 크다. 위원회는 지난해 말 영상편집과 디지털 카메라 촬영기법 등을 배운 뒤 본당 실정에 맞게 자체교안을 만들어 신자들을 교육해오고 있다. 전문 강사도 섭외해 더욱 전문적인 내용을 전달하고자 애썼다. 홍보분과위원장 송봉자(아녜스)씨는 “처음에는 디지털문명을 두려워했던 분들이 이제는 너무도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 안에서 표현되는 주님사랑만은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virgomary@catholictimes.or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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